[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주거’ 분야의 지원을 전담할 ‘세종 청년희망내일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시민주권회의 청년분과 등 4개의 청년 거버넌스를 운영해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했다”며 “이를 통해 구직과 주거분야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원실무를 담당할 희망내일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구직·창업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된다. 우선, 6개월간 매월 50만원씩 지급하는 ‘구직·창업활동비 지원’을 추진한다.

또, 구직 활동에 필요한 정장 대여·헤어 스타일링·증명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면접 스타일링 사업’도 예고됐다.

‘청년적금’을 통해 저소득 근로 청년이 3년 동안 매월 15만원을 저축하면 시에서 동일한 금액을 매칭·적립해 만기 시 지급(1,080만원+이자)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아울러,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컨설팅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거 분야 지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청년 중위소득 60%(116만원) 이하이고 (부모)원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들에게 1년 동안 매월 20만원을 제공하는 ‘한시월세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더불어 중위소득의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에게 10개월 동안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주거임대료 지원 사업’도 추가 시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의 대출 이자 지원도 이뤄진다. 보증금 7,000만원 한도에서 대출이자 3.5% 중 세종시가 2.6%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춘희 시장은 “4월에 구직·창업활동비 지원과 면접 스타일링, 한시월세 지원사업 등을 시작하고, 5월부터는 청년 적금과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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