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투어, 2022 대전 UCLG 공식행사 된 까닭?
DMZ 평화투어, 2022 대전 UCLG 공식행사 된 까닭?
DMZ 체험 후 감명받은 UCLG 사무총장
"DMZ 투어, 대전 UCLG 공식행사로 확대 방향 적극 검토"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4.1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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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허태정 대전시장, UCLG 대전 조직위, UCLG 세계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 UCLG 세계 실사단이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비무장지대 DMZ 평화 투어’를 견학하고 그곳에서 세계평화 지지를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지난 6일 허태정 대전시장, UCLG 대전 조직위, UCLG 세계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 UCLG 세계 실사단이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비무장지대 DMZ 평화 투어’를 견학하고 그곳에서 세계평화 지지를 선언했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오는 10월 10일부터 5일간 열리는 ‘2022 UCLG 대전 총회’의 비공식 일정이었던 'DMZ 평화투어' 행사가 올해 UCLG 공식행사로 부상하게 될 조짐이다.

지난 6일 실사 차 대전을 방문한 UCLG 세계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즈 사무총장, UCLG 세계 실사단은 허태정 대전시장, UCLG 대전 조직위와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비무장지대 DMZ 평화 투어’를 견학하고 그곳에서 세계평화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 UCLG 조직위는 UCLG 실사단에게 비무장지대 체험을 통한 분단국가의 아픔을 공유하는 스토리텔링을 소개했다.

JSA 경비대대장을 접견하고 평화의 집을 방문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넘어 이번 총회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세계 평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진 것.

특히, 이날 체험은 남북평화와 세계평화에 대한 세계인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전시가 기획해 온 'DMZ 평화투어'가 UCLG 총회의 메인 행사로 자리 잡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의 주요 이슈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교류 단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DMZ 평화투어는 평화라는 의제를 중요 가치로 내세우는 UCLG 총회의 가치관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체험을 마친 에밀리아 사무총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세계평화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됐다. 지난 2월 25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UCLG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며 “오는 10월 DMZ 평화투어가 주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UCLG 세계사무국 실사단과 대전시 UCLG 조직위가 견학한 판문점 DMZ 평화투어의 코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UCLG 세계사무국 실사단과 대전시 UCLG 조직위가 견학한 판문점 DMZ 평화투어의 코스.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현재 대전시와 UCLG 세계사무국은 10월에 있을 총회 DMZ 평화투어가 UCLG 대륙별 회장단과 세계 평화상 수상자들이 함께하는 공식 행사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하는 데에 이르렀다.

비공식 행사로 준비돼 오던 DMZ 평화투어가 UCLG 총회 공식 행사로 자리잡게 된 것은 평화를 강조한 허 시장의 감성외교와 UCLG 조직위의 실무적 노력이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2019년 대전시가 2022 UCLG 총회 개최지로 낙점된 직후 허 시장이 “세계도시 정상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대전의 과학 도시 상징성 외에도 ‘평화와 인권’을 바탕에 둔 도시의 지속성장이야말로 전 세계인이 가장 공감하고 있는 의제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대전시 UCLG 조직위 관계자는 "사실 국제 정세가 위태로운 만큼 UCLG 사무총장과 실사단을 여럿 이끌고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것이 걱정이 됐다. 하지만 견학 이후 에밀리아 사무총장도 DMZ를 보고 감명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결과적으로 UCLG 실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DMZ 평화투어가 UCLG 총회 공식 일정이 아니었지만 견학 후 UCLG 측에서 큰 관심을 보여 올해 공식 행사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140여 개국 10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방정부 간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다. 2022 대전 UCLG 총회에서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 (Local and Regional Governments Breaking through as One)’라는 주제로 공식 회의 및 다양한 연계 행사가 2022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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