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교민들 "매년 2월, 양승조 지사 기억"
중국 우한 교민들 "매년 2월, 양승조 지사 기억"
26일 페이스북 통해 지난 2월 받은 감사패 공개…"위기 속 피어난 우정"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4.26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국 우한교민회로부터 지난 2월 감사패를 받은 사실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및 양 지사 페이스북 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국 우한교민회로부터 지난 2월 감사패를 받은 사실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및 양 지사 페이스북 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매월 2월이면, 이국만리 중국 우한 교민은 양승조 지사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국 우한교민회로부터 지난 2월 감사패를 받은 사실을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우정은 국경을 뛰어넘어 영원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매년 2월이면 저를 떠올려주신다는 첫 글귀에 마음이 참으로 뭉클했다”며 “이국만리 중국에서 고국 대한민국과 저 양승조를 생각해주시는 그 진심을 오롯이 가슴에 담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저 역시 2020년 2월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논란 가운데 집무실을 (아산) 초사동으로 옮기기까지의 과정, 우한 교민 수용 과정에서 보여준 아산시민을 비롯한 충남도민들의 솔선수범과 슬기로운 대응, ‘위 아 아산’ 운동,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한편의 감동적인 영화처럼 지금도 또렷이 펼쳐진다”고 회고했다.

양 지사는 “특히 ‘위 아 아산 운동’은 대한민국 국민의 공동체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이 되었고, K-방역의 출발이 되었다”며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더 큰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우한 교민과 저 양승조의 우정은 위기 속에서 피어났기에 그 무엇보다 깊고 진한 향기로 오래 오래 이어질 것”이라며 “우한 교민 여러분 감사하다. 여러분의 뜨거운 진심을 가슴에 품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뚜벅뚜벅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우한 교민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정해지자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고, 양승조 지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장에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하는 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앞서 지난 2020년 2월 우한 교민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정해지자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고, 양승조 지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장에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하는 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주 중국 호북성 한인회 정덕기 회장 명의의 감사패에는 “뜨거운 인간애와 확고한 국가관, 지사님께서는 아산 초사동에서 몸소 숙식하고 직무를 수행하시며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주셨다”며 “추억도 아련해질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우한 교민은 그 마음을 정성스럽게 간직하고 있다. 우리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양승조 지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고 적혀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우한 교민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정해지자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고, 양 지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장에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하는 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당시 양 지사는 ‘국민과 도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도지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우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220만 충남도민이 뽑아준 충남 지방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도민의 걱정과 염려, 그리고 모든 불안에 함께 대처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곳 현장에서 지금 이 상황을 철저하게 지휘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아산시민들의 염려와 걱정은 지역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고 보듬어 주시기 바란다”며 “만의 하나라도 지역 주민 중 임시생활시설 입지로 인해 감염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치료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