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설동호‧성광진‧정상신 “대전지역 학교설립, 반드시 이뤄낼 것”
[영상] 설동호‧성광진‧정상신 “대전지역 학교설립, 반드시 이뤄낼 것”
[6‧1 지방선거 토론회] 대전교육감 후보 3인
지역교육청 역할‧학교 설립 ‘한 뜻’, 초등돌봄 ‘입장 차 뚜렷’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5.24 21: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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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성광진, 정상신 후보가 24일 오후 대전인신협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설동호, 성광진, 정상신 후보가 24일 오후 대전인신협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동호‧성광진‧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가 다시 한 자리에 모여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대전교육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는 학교 신설 문제에 관해 세 후보는 “교육감이 되어 학교설립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아 다짐했다.

세 후보는 24일 오후 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개최된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대전인기협) 주최‧주관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전교육감’ 편에서 이같이 일치한 의견을 내놓으면서도, 주도권 토론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본인이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김동석 후보는 불참했다.

“학교설립 자신 있어”

먼저 정 후보는 이제껏 대전 내 학교설립이 되지 못한 원인으로 시교육청의 늦장 행정과 탁상행정을 꼽으며 “교육감이 된다면 내년 3월 (가칭)천동중학교 설립의 첫 삽을 뜰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예전같이 큰 학교는 필요하지 않다. 소규모학교와 지자체 시설 연합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이 먼 길을 떠나는 고충 없이 집 근처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설 후보는 “학교 신설 문제는 교육감의 의지로 무조건 해결할 수 없다. 부지 및 예산확보, 중앙투자심사 심의 통과 등 절차가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명시하면서도 “그러나 저는 지난 임기 때 대전특수교육원을 설립하는 등, 학교 신설에 대해 누구보다 전통성 있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지역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후보는 지난해 7월 교육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학교 증설‧설립이 용이하도록 하는 개선안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학교설립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중통합학교 설립, 분교설립, 학교 이전설립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한다면, 현재 교육수요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학교설립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설동호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설동호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교육청,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자치 실현해야”

세 후보는 지역교육청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같은 소신을 밝혔다.

먼저 성광진 후보는 이제껏 교육부 지침이나 공문을 학교로 시달해오며 일종의 터미널 역할을 해왔던 교육청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학교 특색에 맞는 창의적인 기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장과의 교류 없이 국가가 위임한 정책을 학교에 내려보낼 시 교사들은 학생 지도가 불가능할 정도의 업무 과중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입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 후보는 학교업무정상화TF팀을 구성해 전시성‧실적 위주 행정업무를 완전히 폐지함으로써, 지역에 맞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신 후보는 “지역교육청 나름의 특색있는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중앙정부의 대입‧진로 정책을 따라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권한 강화 및 예산권 확보 방안을 구상해낼 것이라 다짐했다.

설동호 후보 역시 국가의 교육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자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출산율 감소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 문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학교 특성에 맞는 미래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상신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정상신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초등돌봄… 설동호‧성광진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 VS 정상신 “지자체에서 가져가야”

초등 아동 온종일 돌봄 운영 주체에 관해선 설동호‧성광진 후보와 정상신 후보의 입장 차이가 뚜렷이 드러났다.

정 후보는 “초등돌봄은 국가와 지자체가 먼저 제안한 사업이지만, 그 대상이 어린이라는 이유로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교육부에서 교육청으로 내려왔다. 지자체의 의지가 있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학교라는 장소를 활용해서 교사라는 인적자원을 활용하면 된다는 생각은 탁상행정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돌봄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지자체가 민영화된 위탁기관을 통해서나 스스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후보와 성 후보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광진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성광진 후보.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현재 교육감 선거 문제 많아”

현재 교육감 선거 제도에 관해 묻는 사회자의 돌발질문에는 세 후보 모두 “문제가 많다”라고 답했다.

교육감 직선제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후보자의 이름과 공약을 알릴 기회가 많아지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정 후보의 경우 “초‧중‧고 교원은 퇴직을 해야만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반면 교수는 그렇지 않다. 언제든지 사전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며 “교육감 선거는 출발부터 불공정하다. 법부터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만 현장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교육감에 출마해 좋은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 정상신‧성광진→ 설동호 맹공

주도권 토론에서는 설동호 후보에 대한 맹공이 쏟아졌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벽걸이형 공기청정기를, 갑자기 교육청에서 일괄계약을 통해 스탠드형으로 교체했다”며 “일선 교사들은 스탠드형 공기청정기 때문에 안 그래도 좁은 교실이 더 좁아지고 아이들의 안전관리가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공기청정기를 교체하면서 발생한 어마어마한 임대료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교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설 후보는 “공기청정기를 스탠드형으로 바꾼 것은 의학적인 부분 등 모든 것을 분석해 실시한 것이다. 하지만 학교의 규모나 특성에 따라 불편을 겪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는 다시 조사를 통해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 성 후보는 “설 후보께서 학교폭력 예방 대책으로 처벌이 아닌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학교폭력 수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갈등과 화해로 조정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위험해 보인다. 피해자 중심의 강력한 대응법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설 후보는 “학교폭력은 사라져야 한다. 따라서 대전교육청은 폭력이 아예 근절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종합지원단과 예방대책위원회를 운영해 상담부터 처벌까지 짜임새 있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재중 디트뉴스24 부국장, 김기석 대전뉴스 대표, 설동호·성광진·정상신 후보,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왼쪽부터) 김재중 디트뉴스24 부국장, 김기석 대전뉴스 대표, 설동호·성광진·정상신 후보,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 사진=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제공/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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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 2022-05-25 11:06:10
이번에도 전교조 출신 후보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난 번에 성광진이 전교조 대전 지부장이라고 나왔어서 무조건 걸렀는데, 이번엔 전교조 타이틀을 쏙 뺐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도 전교조 출신인 걸 알아야 거를텐데,,, 걱정입니다.

파도 2022-05-24 23:22:59
와~ 우연히 보게된 토론회가 막장드라마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설동호 후보님 보면서 도 토론회 할수있겠구나 하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구요~ 서로 공격만하는 뻔한 토론회이겠거니 했는데 마지막에 정상신후보님 말에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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