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이하 박람회)가 폐막을 닷새 앞둔 가운데, 목표 관람객인 120만 명 달성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막한 박람회는 누적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3시까지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유료 33만6713명, 무료 58만3350명 등 모두 92만6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최다인 10만1111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무료 관람객의 경우 해수욕장에서 열린 부대 행사에 참가한 인원을 포함한 수치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
입장권은 38만 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장마철이 겹쳐 궂은날이 많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 추세라면 이르면 12일쯤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0만 명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12일과 14일을 제외하고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것.
조직위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수익은 후원과 캐릭터 상품 판매 등으로 목표한 44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면서도 “계속된 장맛비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20만 명 달성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은 기간 현장 방역과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해양신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머드의 미래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서해안권 최초 해양 관련 국제행사다.
보령시는 오는 15일까지 관내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입장권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할인 혜택은 일반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1000원이다.
박람회장 매표소에서 당일 결제한 음식점(편의점 제외)이나 숙박시설(숙박 전일 허용) 영수증을 제시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금액과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