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에미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기생충'(아카데미)과 '헤어질결심'(칸)에 이은 쾌거다.
어수선한 시국과 경제위기로 국민이 의기소침 할 때 쯤이면 여지없이 '국뽕' 선물이 날아든다. 이보다 앞서 전해진 폴란드 무기수출 소식도 그러하다. 대통령이 외국 언론에 조롱당하며 추락한 국가 위상을 문화예술계와 방산업계가 살려준다.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했다. 어지간한 나라의 정상들이 조문을 예정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영국행 채비를 꾸리는 모양이다. 내친김에 미국과 캐나다도 한 바퀴 돈다고 하는데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국가 수장의 주변머리 없는 언행과 그를 수행하는 보좌관들의 불안한 외교 의전을 보고 있자면 대우 받는 건 둘째 치고 무시나 당하지 말았으면 한다. 관심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김 여사가 이번에는 어떤 옷과 액세서리를 걸친 것이냐다. 가뜩이나 누리꾼들 입에서 재클린 여사의 패션을 따라했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상황.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영부인의 'K-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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