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119 구급대원의 최근 5년간 폭행 피해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최근 5년간 49명이 폭행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291명, 경기 228명, 부산 77명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충청권에선 대전 23명, 세종 6명, 충북 2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3건 ▲2018년 10건 ▲2019년 9명 ▲2020년 8명 ▲2021년 9명 등이다.
이 가운데 47명은 폭행 가해자가 주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해자 구속은 6명에 그쳤다.
조 의원은 “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위한 소방당국 차원의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콘텐츠가 배포되고 있지만.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피해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구급차 자동 경고·신고 장치와 구급대원 안전모, 웨어러블 캠 등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구급대원 폭행 피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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