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부당이익 취하려는 기업 철저히 조사하라”
이장우 대전시장 “부당이익 취하려는 기업 철저히 조사하라”
4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서 이례적 지시… ‘투명한 공직사회’ 강조 해석
“선거 관련 인사 불이익 없을 것”, “일류도시 그랜드비전 정립” 당부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2.10.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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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왼쪽) 대전시장이 4일 열린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과 향후 인사방침, 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그랜드비전 정립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장우(왼쪽) 대전시장이 4일 열린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과 향후 인사방침, 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그랜드비전 정립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를 상대로 부당이익을 취하려는 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또 앞으로는 지방선거에 관여한 공무원이 인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도 내놨다.

이 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0월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인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대전의 새로운 그랜드비전 정립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감사위원장과 경제수석을 향해 “시장을 팔아 사적이익을 취하려는 기업이 한두 곳 있다고 한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면)다시는 발을 못 붙이도록 해라”고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표했다.

공무원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 이례적인 발언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권교체 이후 공직사회 안팎에서 매번 논란이 됐던 공무원 인사문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이 시장은 “내년 1월부터는 과거 선거에서 해서는 안 되는 역할을 했던 공직자들도 다 묻겠다”며 “오로지 공정하게 능력 있는 인사로 일하는 사람을 최우선적으로 발탁해 일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내년 1월 인사 이후에는 수시로 자리이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최소 2년은 일해야 성과를 낼 수 있고, 평가를 할 수 있다”며 “실·국장들이 앞장서 대전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뛸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자”라고 당부했다.

공직자들이 정치 바람에 흔들려 서로 반목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 단행한 인사에 대해서는 “정치에 휘말린 공직자들이 돌아보는 기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류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정체성 확립, 계획 정비 등에 대한 노력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인구예측, 도시환경 등 대전의 많은 요건이 변해 과거에 세워진 여러 도시발전계획을 땜질하듯 보완하는 것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이제 우리시가 가야할 미래를 명확히 정리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정체성을 갖는 새 그랜드비전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또“과학기술도시, 교통도시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며 “민선8기 대전시정이 ‘일류’를 핵심가치로 지향하면서도 취약한 지역경제에 대한 성찰과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경제도시’를 내세운 것도 이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를 어떻게 가꾸고 유지할지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을 갖추고 수도권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시장은 현대아울렛 화재 후속조치 진행 상황 점검, 사고 재발방지 및 대응메뉴얼 강화, 빈틈없는 피해자 지원을 지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개선, 0시축제 발전방안 마련, 국방도시 역할 강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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