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 그렇게 엉터린가?” vs 깨시민 “누가 누굴 십자가에 매다나”
尹 “경찰, 그렇게 엉터린가?” vs 깨시민 “누가 누굴 십자가에 매다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11.0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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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이태원 ’10.29 참사’와 관련, 참사의 주원인으로 지목한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격앙된 어조로 작심 질타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이태원 ’10.29 참사’와 관련, 참사의 주원인으로 지목한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격앙된 어조로 작심 질타한 것에 대해, "정작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경찰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지극히 비겁한 졸장부 같은 망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그리고 137명이 못 할 상황이 아니에요. 추가로 서울경찰청에서 인원이 보강되거나 용산서에서 비상을 걸어서 경찰관들이 추가로 오지 않아도 충분히 그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건데, 이게 도대체 왜 안 이루어졌는지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갑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도 지금 이루어지겠지만, 우리나라 경찰이 그렇게 엉터리입니까?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이태원 ’10.29 참사’와 관련, 참사의 주원인으로 지목한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격앙된 어조로 작심 질타했다.

하지만 이는 정작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경찰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지극히 비겁한 졸장부 같은 망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9일 “137명밖에 안 되는 경찰관으로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137명 경찰관으로 10만명 넘는 인원을 감당 할 수 있었다는 거냐”며 “뒤집으면, 그 이상의 인원을 충당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정당함을 어필한 것이냐”고 물었다.

다른 ‘깨시민’은 “최고 수뇌부라 할 행안부 장관은 수십만이 몰려들지 모르는 행사에 무관심했고,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사고가 난 뒤에도 책임자로서 진정어린 사과는커녕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분풀이성 망언이나 내뱉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밤새 상황보고를 받았다면서 사고현장에서 ‘뇌진탕’ 운운한 게 누구고, 현장에 뛰어든 사람들의 목을 치고 압수수색에 입건까지 하는 게 누구냐”라며 “격노할 사람은 유족이고 주권자이지, 심판받아야 할 책임자인 당신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특히 “그 악몽의 밤 현장에서 목이 쉬어라 ‘사람 죽으니 길 비켜 달라’고 울부짖었던 현장 경찰들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형국은 볼수록 참담하고 들을수록 부아가 치민다”고 격분했다.

그리고는 “도대체 누가 누구를 십자가에 매다는 것이냐”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을 결과의 끔찍함에 빌어 분노의 불쏘시개로 던져 버린다면, 과연 이런 일의 재발은 어떻게 막을 것이고, 누가 앞서서 현장에 나서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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