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충남지역 학생·교직원의 자가진단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참여율은 학생 55%, 교직원 49%다. 특히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 직원들의 참여율은 각각 56%, 50%, 30%로 파악됐다.
자가진단이 의무가 아닌 권고에 그치다 보니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자가진단의 실효성을 의심하거나 참여 기간이 장기화돼 경각심이 떨어진 것으로 원인으로 보인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과 자가진단을 통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뿐 아니라 교육청과 직속기관도 매일 자가진단을 하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특히 학교에 감기약이 부족하지 않게 사전에 충분한 양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으로 김 교육감은 341회 충남도의회 정례회와 관련 “29일과 30일 교육행정 질문이 예정돼 있다. 답변서 작성 시 질문의 요지와 의도를 파악해 답변 방향을 정하고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작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행정 질문에는 7명의 의원이 12건을 신청한 상황이다.
계속해서 202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무시험 배정과 고입전형과 관련해 “지원청별로 원서접수 기간과 추첨일이 다른다”며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는 날짜를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교원 학습 연구년제와 관련해선 “기초학력 향상과 문해력 증진과 관련 연구에 많은 선생님들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교원 개인연구에 그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지원해달라”고 했다.
일선 학교 급식실 점검에 대해선 “급식실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건강검진 지원과 안전 점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