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의 실천에 매진했다”고 취임 100일을 자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민생과 민주를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며 “미성년 상속자 ‘빚 대물림 방지법’ 등 민생 중점법안들을 처리했고, ‘가계부채 3법’과 ‘3대 민생회복 프로그램’ 같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법안과 정책들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초부자 감세와 비정한 특권예산에 맞서 ‘따뜻한 민생예산’ 관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정당 사상 최초인 중앙당사 ‘당원존’과 ‘국민응답센터’로 소통을 강화하고 당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게 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며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를 보냈다.
이어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국민께서 맡긴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하겠다”며 “국민과 국가의 성공을 위해서 정부여당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정권의 탄압과 정치보복에 맞선 지난 100일은 참으로 험난한 시간이었다”며 “10.29 이태원 참사, 욕설 외교 참사, MBC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와 언론탄압, 국방 안보 참사와 경제 참사 등 나라가 어느 한 곳 성한 곳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이 대표 취임 100일 동안 검찰의 정치탄압은 극에 달해, 8월 28일 전당대회 이후 이 대표를 향한 압수수색만 53번이나 있었다”며 “윤 정권의 무능력과 실정을 가리기 위한 정적 제거와 정치탄압은 실패할 것이 자명하다. 탄압하면 할수록 민심의 저항은 커질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