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드론을 투입해 멧돼지 기피제 2차 살포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ASF 발생 돼지농가가 강원·경기에 이어 경북 상주·영주까지 감염축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충주에서도 지난 1월 수안보면에서 ASF 감염축이 처음 발생한 이후 모두 34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ASF바이러스의 양돈농장 유입 방지를 위해 충주 한돈협회와 함께 8일부터 드론을 이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를 진행한다.
1차 살포 이후 멧돼지 출몰 빈도와 접근 주기 등을 확인한 결과 기존 걸이형 기피제 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살포를 진행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는 양돈농장으로의 접근을 최소화하면서 사람이 진입하기 힘든 지역까지 살포가 가능하고 빗물·눈 등에도 유실되지 않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시는 양돈농가 전담 방역차량 3대를 배정해 양돈농가와 사료회사,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인근 주요 도로와 야생멧돼지 ASF감염축 발생지 등을 매일 소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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