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난해 4분기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세종시는 2분기부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평균 전세 보증금, 전세 거래량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증가했다.
이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활용해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매매·전세거래량 정보와 평균 매매가격, 평균 전세 보증금에 대한 동향을 분석한 ‘KAR Report’에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의 실거래가 자료를 2월, 5월, 8월, 11월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전의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가격은 ㎡당 393만원으로 전 분기 380만원 대비 3.5%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 평균 보증금은 전 분기 ㎡당 329만원에서 321만원으로 2.5% 줄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1건으로 전 분기 546건 대비 26.6%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1122건에서 1034건으로 7.8% 줄었다.
전년 11월 대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97건에서 401건으로 49.7%,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445건에서 1034건으로 28.4% 감소했다.
전년 11월 대비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가격은 ㎡당 440만원에서 393만원으로, 전세 평균 보증금은 ㎡당 348만원에서 321만원으로 각각 10.6%와 7.6%가 줄었다.
세종시의 지난해 4분기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가격은 ㎡당 608만원, 전 분기 624만원에 비해 2.6%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 평균 보증금은 ㎡당 306만원으로 전 분기 307만원 대비 0.5%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9건에서 209건으로 40.3% 증가했으나, 전세 거래량은 713건에서 632건으로 11.4% 감소했다.
전년 11월 대비 수치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9건으로 전년 같은 달 235건에 비해 11.1%, 전세 거래량은 632건으로 전년 같은 달 826건 대비 23.5%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11월 대비 아파트 매매 평균 거래가격은 ㎡당 720만원에서 608만원으로, 전세 평균 보증금은 363만원에서 306만원으로 각각 15.6%, 15.8% 줄었다.
연구원은 또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전세 거래량은 4분기 하락률이 대폭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동산 시장 동향 조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전세 거래에 관한 정보를 중심으로 분석했으나, 이후 조사에서는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에 대한 분석, 면적별 거래 및 거래 동향 등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분기별로 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