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나서면서 이번엔 과연 특검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의원 모임’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퇴가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밤샘 농성에 들어간 이들은 현재 5~6명씩 조를 이뤄 국회 로텐더홀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도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공개회의에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우리기술 주식과 관련된 새로운 정황과 의혹이 나왔다”며 “윤석열 정부 검찰은 이를 철저히 뭉개기로 일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법치는 오직 야당과 전 정부 인사에게만 통하는 고장 난 거울”이라고 비판했다.
TF는 앞으로 공개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의 필요성과 불가피성을 알리는 동시에 특검 도입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청래, 고민정 최고위원도 원내대책회의 발언이나 페이스북 활동을 통해 김건희 여사에 수사를 연일 주문하고 있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면서 지난해 ’김건희 특검법‘ 발의 후 고착상태에 빠진 특검이 급물살을 타며 실제 성사로 이어질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