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국립환경과학원,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수도권 상층대기 관리연구를 위한 기술 교류 및 학술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한기대 및 한국외대, 친환경 경영을 기업가치로 중시하는 포스코가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지역의 상층 대기질 측정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명소 중 하나인 305m 높이의 포스코타워 송도 옥상에 설치된 상층측정소의 관측자료를 검증하고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한기대와 한국외대는 상층 관측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 원인 분석과 저감 방안에 대한 연구 등을 수행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친환경 연구 동향 및 경영윤리 검토를 토대로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에 적용 가능 방안을 연구한다.
포스코는 측정장소 제공 및 장비운영 제반사항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한기대를 대표해 참석한 남병욱 부총장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이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매우 뜻깊은 사례로, 대기질 측정 및 관련 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국민의 삶 향상에 기여 코자 한다"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관련 연구과제 책임자로 활동 중인 한기대 이정훈 기계공학부 교수는 "포스코타워에 설치된 高고도관측망을 통해 포집된 미세먼지 데이터 등을 모아 상층 대기오염물질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 활용하는 등 협약기관 간의 활발한 기술·학술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