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2047억 원 규모로 편성해 12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중교통혁신 지원 ▲복지 안정망 구축 ▲문화·체육 기반 조성 사업 위주로 편성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며 주요 세출 예산의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지원과 농업·농촌 활동지원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지원에 69억 원과 세종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출자금 300억 원을 반영했다"라며 "농업인 소득 보장을 위해 농업인 수당 35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대중교통혁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기반확충과 교통인프라 재정비를 중심으로 추경예산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노선개편에 따른 수소버스 34대 증차 구입으로 151억 원 ▲버스-BRT-도시철도 통합환승 요금체계 시스템 구축 예산으로 7.8억 원 ▲상습정체 구간 양지중 및 은하수 교차로 개선사업으로 5억 원 ▲시내버스 운행손실에 대한 재정보조 82억 원 등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와 함께 문화·체육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꼭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그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결정에 따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 및 조직위원회 운영비 236억 원을 반영했다"라며 "국제정원박람회 기반 마련 설계 용역비에 3억 원을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재정 수입에 대한 전망이 세종시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밝지 않은 상황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세종시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