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프로그래밍 참여자들 '이구동성'
2달 반 수강 후 팀별 프로젝트 진행
‘세종 고출산율 영향인자 분석’으로 ‘금상’
“초보 벗어나 업무에 활용 가능한 자신감 생겨”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번 프로그램은 2달반 정도 진행됐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상당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한 교육자료로 강의를 해서 그런지 수강생들이 많은 주제를 접하고 실습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조규식 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파이썬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수강자)
충청권에서 AI·블록체인 등 SW 실무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중인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과기부 주최, 고려대세종 주관)이 산업현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식 책임연구원은 최근 ‘파이썬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기본’강좌를 수료했다. 그는 동료들과 팀을 이뤄 2달반동안 배운 파이썬 기술을 활용, 자체 프로젝트 경연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세종시 ‘고출산율’영향인자 분석’으로, 파이썬과 연관 앱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시각화 작업 등에서 뛰어난 결과물을 선보였다.
특히, 팀원들이 파이썬을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발표자료의 퍼포먼스가 뛰어나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금상을 차지한 B-1팀원들과의 일문 일답.
- 프로그램 참여동기는.
평소 인공지능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고, 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러던 차에, 고려대에서 강좌를 개설한 것을 알고 지원하게 됐다.
- ICT이노베이션 강좌 운영상 개선점이 있다면.
평일 저녁반을 앞으로도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다. 인공지능을 배워보고 싶은 직장인들이 많이 참여하기위해서는 저녁수업을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중급자 과정을 저녁에 개설한다면 바로 신청할 생각이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이론 교육과 실습을 적절히 안배해서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흥미를 갖게 될 것 같다.
-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강좌가 사설기관 강좌나 독학보다 좋은 점은.
혼자 파이썬을 공부하려고 시도해본 적이 있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거나 어떤 응용 프로그램이 있는지 등을 잘 몰라서 포기하곤 했었다.
(ICT이노베이션 스퀘어)정식과정에 등록하고 배우다 보니 ‘이제 뭔가 혼자서 해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심화학습을 거치면, 업무적으로도 기술자료 수집이나 데이터 정리 등에 활용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