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가양중학교 럭비부가 창단 30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양중학교 럭비부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경산 송호 럭비전용구장에서 진행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럭비 경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럭비 경기에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남, 충북, 경북, 대구, 부산, 전북, 광주에서 11개 학교가 참가했다.
가양중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예선에서 대구 대서중을 31대 0, 인천 부평중을 31대 7로 물리치고, 준결승에서는 경북 경산중을 18대 12로 돌려세웠다.
30일 열린 결승에서 서울 배재중을 만나 자웅을 겨뤘으나, 12대 29로 분루를 삼켰다.
창단 30년을 맞은 가양중 럭비부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번째 참가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옥순 가양중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좋은 성과를 얻은 럭비부 선수들에게 모두가 최고의 선수였다고 칭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며 자아실현을 해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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