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지난 28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정현태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정부 복지후퇴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대 총선 대전 대덕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후보는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과 가짜가 원칙과 정의를 심판할 수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덕구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시민운동 15년과 정치활동 15년을 하며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적 불평등 심화, 판을 치는 나쁜 정치, 특권층이 지배하는 거꾸로 된 사회 등을 바로잡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며 “총선승리로 세대를 교체하고 제대로 싸우는 야당 국회의원으로 정권교체와 국민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민들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을 대덕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정 후보는 “대전 대덕구는 사회적 약자와 교통약자 등 서민들이 편한 교통체계를 세우는 것이 급선무” 라며 “도시철도 논쟁으로 대전지역의 버스노선 200여 대가 삭감됐고, 전철이 없는 대덕구민들은 대중교통에서 더 소외됐다. 최우선적으로 20~30대의 버스를 증차해 서민교통체계를 바로잡을 것” 이라고 공약했다.
아울러 “계족산과 호수 등을 활용, 친환경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사람이 모이는 대덕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전의 그랜드비전을 고민하며 대덕의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또 “낙후와 소외로 인한 교육문제와 인구문제, 광역철도망, 회덕IC, 공단 내 산적한 문제 등은 여러 차례 공약화 한 부분으로, 특정 정치인 한 두 명이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전체의 그랜드비전을 갖고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어 최근 정용기 대덕구 국회의원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 “황희정승보다 청렴하다고 했던 분이 청탁을 부탁이라고 얘기한 것은 뇌물을 받아도 선물이라고 할 행태” 라며 “용기있게 반성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 후보는 “우리 당이 어려운 조건이지만 위험한 상황은 위대한 전략을 낳고, 이는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과 승리로 귀결된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대덕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더불어 꿈을 꾸며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행복한 대덕이 되도록 좋은 정치로 화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는 1968년 논산에서 태어나 동성초와 논산중, 대건고, 한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책특보, 문재인대통령후보 유세단장 등을 지냈고, 대전참여연대 국장과 대전자치분권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10여 년간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