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안희정의 사람’으로 불리는 조승래 20대 총선 대전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개소식에 전국 노무현·안희정 사단이 총출동,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해 온 조 후보의 정치적 파워와 인맥을 재확인했다.
조 후보는 10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 앞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닻을 올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 후보의 오랜 정치적 동반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현 충남 공주 국회의원, 김윤덕 전주 완산갑 국회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차성두 서울 금천구청장,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권희태·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허승욱 정무부지사, 최희택 전 충남도 생활체육협회 회장, 안정선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원장, 덕원웅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강래구·이서령·박영순·김종민 국회의원 예비후보 및 당원·지지자 800여 명이 운집했다.
이 자리에서 조 후보는 “지난 30년 간 땀과 눈물로 정치생활을 해 왔다”고 강조한 뒤 “다만 그동안의 제 역할이 보조자의 역할에 머물러 왔다면, 이제는 축구로 비유컨데 대전 유성에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가장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제 자신이라고 판단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청와대에서 국가 전반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얻었고, 충남도에서 일을 하면서는 서민들의 깊은 슬픔과 애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먹을거리를 준비해야 하는 젊은 도시 유성에서 제가 맡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유성은 저의 정치적 본향으로, 30대에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40대에 안희정 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제 30년 전 유성에 뿌렸던 꿈과 희망의 열매를 맺고자 한다”며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국가정책의 재설계와 도시기반의 확충 등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교육과 문화 도시로서의 품격 있는 유성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정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줘야한다”며 “비록 그 꿈과 희망이 거칠고 투박하더라도 진실된 마음으로 키워나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축사에 나선 박수현 의원은 “조 후보가 (출마의)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항상 안타까웠는데, 이제야 이런 마음을 굳혀 동지로서 기쁘다”며 “앞서 먼저 걸어간 안희정의 길을 따라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걸어 나간다면 조 후보가 새로운 꿈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 본회의 때문에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으로 반칙 없고 특권 없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 이라며 “이제 그동안 쌓은 경험과 능력으로 유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정세균 의원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조 후보는 유성의 큰 일꾼이 될 것” 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권선택 대전시장은 축전을 통해 “조승래 예비후보는 대전이 낳고 기른 인재로,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된 정치인” 이라고 추켜세웠으며, 안 지사를 비롯한 자치단체장들은 선거법에 의해 축사를 건네진 못했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조 후보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