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스팸번호 검색 서비스 앱에 20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자 휴대전화 번호가 ‘개누리당’으로 등록되는 신종 선거운동 방해 공작 의혹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이재선 20대 총선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일 서구 갈마동 자신의 선거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과 후보자 명예를 훼손하고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선거운동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더콜’이라는 스팸번호 검색 서비스 앱에 누군가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개누리당’으로 등록, 앱을 설치한 사용자에게 이 예비후보의 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 ‘개누리당’으로 표기되도록 했다는 것.
스마트폰 앱 ‘더콜’은 광고·상품권유 등의 스팸전화를 파악할 목적으로 앱 이용자들이 전화번호의 정보를 기입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서비스다. ‘더콜’ 앱에 따르면 지난 달 2일 ‘suk*****’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이 예비후보의 번호를 ‘개누리당’으로 등록했다.
이 예비후보는 “누군가 내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신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나 뿐만 아닌 당의 명예까지 훼손하는 괘씸하고 악독한 범죄”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제보를 한 일부 유권자들이 ‘새누리당과 사이가 안 좋은가’, ‘당을 옮길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 당황스럽다”며 “명예훼손 등으로 반드시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예비후보 측은 지난 29일 둔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안찍어주면 그만이지 왜 그런 나쁜 짓을 해 유권자라면 철이든 사람일텐데...왜 대전에서 그러한 부끄러운 일이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