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카카오톡 왕따 ‘카따’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카카오톡 왕따 ‘카따’
  • 아산경찰서 정다운 순경
  • 승인 2016.04.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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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운 순경

[굿모닝충청 아산경찰서 신창파출소 정다운 순경] 개학 시즌에는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고 학교폭력 신고 등이 집중된다. 평온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경찰은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른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신종 학교폭력 유형인 ‘카카오톡 왕따(일명 카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카따’는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초대해놓고 욕설을 퍼붓거나 일부러 초대하지 않아 소외감을 주는 것을 말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폭행과는 달리 ‘카따’는 모바일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파성과 공개성이 상당해 피해학생에게 미치는 상처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카따’ 유형으로는 채팅방에서 피해학생에게 단체로 욕을 퍼붓는 ‘떼카’, 피해학생을 초대한 뒤 한꺼번에 나가버려 피해학생만 남게하는 ‘카톡방폭’, 피해학생을 계속 채팅방으로 초대해 괴롭히는 ‘카톡감옥’ 등이 있다.

다수가 한명을 괴롭히고, 시공간의 제약 또한 없어 피해학생의 고통은 크다. 또, 고통을 직접 목격할 수 없어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카따’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자녀의 눈높이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자세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

특히 학교 측에서는 피해학생이 발견될 경우 학교전담경찰관과 117을 연계해,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카따’를 포함한 여러 유형의 학교폭력은 신체·정신적으로 자라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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