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 4파전 속 관전 포인트는?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 4파전 속 관전 포인트는?
송덕빈·유익환·윤석우·신재원 의원 등 거론…선출 시 다들 의미 내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6.05.24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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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7월이면 제 10대 충남도의회가 반환점을 돈다. 특히 이 시기는 의회를 대표하는 얼굴, 즉 의장이 선출되기 때문에 지역 정가와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의장 선출은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인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이지만, 원내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만큼 예선이 곧 결선이 된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인물은 3선의 송덕빈(논산1)·유익환 의원(태안1)과 4선의 윤석우 의원(공주1), 신재원 의원(보령1)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구 최초, 도의회 역사상 첫 사례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이 부분들이 후반기 충남도의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덕빈, 논산 최초 의장 도전?

▲ 송덕빈 의원

송덕빈 의원은 6·4 지방선거 당시 시장과 도의원을 두고 저울질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주민들의 뜻을 따라 논산 최초로 의장에 도전해보겠다”며 도의원을 선택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따라서 송 의원이 의장에 선출될 경우, 지역구가 논산인 도의원이 첫 의장 자리에 앉게 되는 셈이다.

특히, 송 의원은 지난 전반기 새누리당 의장 후보 선출 당시, 김기영 현 의장과 마지막 경합 인물로 알려지는 등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익환, 전반기 부의장과 후반기 의장 역사 쓰나?

▲ 유익환 의원

3선인 유익환 의원(현 부의장) 역시 의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면, 그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한 대에서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경우는 처음인 것. 

예를 들어 제 9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던 김기영 현 의장은 제 10대 전반기에서 의장에 선출되는 등 한 대를 건너뛰어서 의장에 선출된 경우는 있다. 그렇지만 한 대 안에서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사례는 없다.

반대로 이는 유 의원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전반기에 부의장을 맡은 유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도전하려고 한다면, 의원들 사이에선 ‘독식’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 때문이다.

윤석우, 반세기 만에 공주 지역구 의장 탄생?

▲ 윤석우 의원

윤석우 의원도 의장에 선출되면, 반세기만에 역사를 쓰게 된다. 제 3대 의장단(1960.12.12~1961.5.16)에 임현세 의장(당시 공주군)이 존재했으나, 본격적인 지방의회가 출범한 1990년대 이후는 공주가 지역구인 의장이 없었던 것.

또 윤 의원은 송덕빈·유익환 의원과 달리 8대에 한번 쉬고(?) 6,7,9,10대에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연달아 연임을 하지 않고도 의장의 자리를 앉는 경우(8대 후반기 정순평 의원 등)도 있어 큰 의미가 없다는 평이다.

신재원, 오랜 공백기에도?

▲ 신재원 의원

신재원 의원도 거론되는 의장 후보 중 하나다. 

신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다르게 오랜만에 도의회에 발을 디뎠다. 그는 4,5,6대 도의회에 3선 연임을 했지만, 오랜 공백기를 거친 후 12년 만에 10대 도의회에 들어왔다. 

특히, 그동안 의장들 중 9대 후반기 이준우 의장(5,6,7,9대)과 8대 후반기 정순평 의장(5,6,8대)이 한 대를 거치고 선출된 사례가 있어도 신 의원처럼 오랜 공백 기간을 두고 선출된 사례는 없다. 

따라서 신 의원이 선출되면 새로운 의미가 생기지만, 다른 의원들보다 연속성이 떨어져 약점으로 작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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