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시티즌이 최근 4경기 승리없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오는 11일 경남FC와 원정전을 벌인다.
대전은 지난달 14일 홈 경기에서 경남에 3-1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그러나 최근 4경기 동안 3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남전 승리로 무승 사슬을 끊는 동시에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남과의 악연은 더 이상 없다
대전의 역대 경남전 성적은 5승 10무 8패로 열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3무 5패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14일 대결 이전까지 성적은 클래식에서 이뤄졌고, 모든 게 바뀐 챌린지에선 큰 의미가 없다. 또한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3-1 승리로 최근 경남전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이제 그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경남전 징크스를 씻어내는 건 물론 중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 안양전 골 맛 본 김선민, 새로운 활로를 찾다
최근 4경기 대전의 가장 큰 고민은 터지지 않은 득점이다. 안양전 이전까지 대전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수비는 나쁘지 않으나,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대팀의 집중 견제로 에이스 김동찬 침묵하며, 골 갈증은 더 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지난 경기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킨 김선민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김선민은 지난 8일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살려 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중원에 안정감과 날카로움을 살려내고 있다. 또한 득점까지 터져 주면서 김동찬의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이다.
김선민에게 기대하는 건 득점만이 아니다. 김선민의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이 이어진다면 김동찬 이외에도 완델손, 구스타보, 황인범 등 동료들의 득점 기회도 더 많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번 경남전 김선민에게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전 대 경남전 통산 상대전적>
5승 10무 8패 22득점 38실점
<대전 대 경남전 최근 상대전적>
2016/05/14 대전 3 : 1 경남 승 HOME
2013/11/27 경남 1 : 1 대전 무 AWAY
2013/10/09 대전 0 : 1 경남 패 HOME
2013/06/23 경남 0 : 6 대전 패 AWAY
2013/04/07 대전 1 : 1 경남 무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