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 아웃
도시철도 2호선 ‘지하화’ 아웃
17일 민관정추진委, 지하 지장물 많아 적용 어려워… 고가·노면 압축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3.04.1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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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지상 고가’와 ‘노면 트램’ 두 가지로 좁혀졌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민관정 도시철도 추진위원회는 1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제 9차 회의를 갖고 건설방식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은 대전시가 발주한 ‘저심도 공법’에 대한 용역 결과를 보고받고 각 건설방식의 장·단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저심도 공법 용역 결과 대전은 지하 지장물 등 저심도 공법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술자문단은 하천, 지하차도, 상·하수도 관로 등 2호선 노선의 주요 지장물은 26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의 경우에는 지하 지장물이 거의 없어 저심도 공법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가방식은 경제성 및 시공성이 양호한 반면 민원 발생과 도시경관 저해 등의 우려가 예상돼 사전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면 트램은 비용 측면에서 제일 유리하지만 도로 잠식과 교차로 횡단 등 속도 저하 및 정시성 확보가 어려워 간선 기능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비용은 노면 트램 방식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심도 공법은 ㎞당 570억 원으로 총 1조 6302억 원, 고가는 ㎞당 476억 원으로 총 1조 3617억 원, 노면 트램은 ㎞당 250억 원으로 7150억 원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단 저심도 공법은 논의 선상에서 제외된 형국이다. 다만 자양동 구간 등 노면 또는 고가방식 적용이 어려운 일부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면 총 사업비 범위 내에서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시민사회단체 등 일부 위원들은 자동차 억제와 미래 교통수요 관리 등의 명분을 내세우며 노면 방식에 대한 논의도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로 예정된 10회 회의에서 고가방식과 노면 트램 방식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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