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근 기자] “잘못된 관행 반드시 개선하겠습니다”
전찬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이 충남지역 선생님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오는 15일 제32회 스승의 날을 앞둔 의례적인 것이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충남도교육청이 최대의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무거운 의지가 묻어났다.
전 권한대행은 ‘스승의 날을 맞는 선생님께’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교현장에서 오직 한 길 학생 교육에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가르침에 대한 열정과 제자에 대한 사랑으로 학생들과 하나 되는 즐겁고 알찬 행복교실을 만들어 감성형 인재 육성에 진력해 오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우리 교육청이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고, 무엇보다도 묵묵히 학교 현장에서 학생 지도에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께 커다란 실망을 드린 점에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개선하고, 이 위기가 충남교육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선생님께서도 우리 충남교육이 흔들림 없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보여주신 열정과 노력으로 사랑과 존경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32회 스승의 날 서한문> 스승의 날을 맞는 선생님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