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잠깐만 방심해도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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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 최용우
  • 승인 2012.07.10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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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의 연속이다. 주말이면 시외로 나가는 도로들이 산과 들을 찾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는다. 또한 중고등학교와 유치원·유아원 아동들의 소풍, 수학여행, 운동회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이처럼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온 들과 산에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활기찬 계절에도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은 있다.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은 인류가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에 의해 일어나는 인체의 기능적 장애인 두드러기, 발열(두통),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주증상으로 하는 위장계, 신경계 등의 전신증세를 나타내는 질병을 말한다.

식중독 증상은 섭취된 균량, 균독소량, 화학물질량, 개개인의 생리적조건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같은 음식을 섭취했다고 해도 반드시 모두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2명 이상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이면 식중독으로 간주한다.

식중독의 종류로는 원인에 따라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비세균성 식중독과 약 80%를 차지하는 세균성 식중독으로 구분되고, 비세균성 식중독에는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과 동물이나 식물자체에 있는 독소에 의한 자연성 식중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균성 식중독에서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발생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자연독 순으로 나타난다.

특히 세균성 식중독은 과거에는 주로 5~9월의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였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식중독의 위험에 항상 대비해야 하며,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발생의 증가 이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세균에 의한 식중독 사례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며, 그 원인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식품의 국제간 교류 확대 : 식품의 수출입이 자유화되고 수송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식중독 세균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Life style의 변화 : 단체 급식, 냉장, 냉동 식품 등 즉석식품의 소비증가 등으로 인해 동시에 많은 인원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 당뇨 등 만성질환자 및 노인 증가 : 일반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저하된 위험군의 수가 증가됨에 따라 식중독 세균에 감염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식중독의 치료 및 예방

식중독의 치료는 설사에 의한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하는 대증요법이 주가 되며,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기 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설사가 있다고 해서 지사제를 먹게 되면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병을 더 오래 끌 수 있기 때문에 지사제를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환자는 수분이 모자라므로 물을 조금씩 여러번 주도록 하고, 끓인 물이나 보리차에 소량의 설탕과 소금을 타서 먹거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한다. 이외에 비타민과 소금은 필요하지만 과일즙이나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 재료 , 취급 및 보관, 해동 등 생산에서부터 유통, 조리, 저장, 섭취 등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식중독 세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식중독의 원인식품인 식육의 경우 도살 전 또는 도살 중에 식육 내로 세균의 침입 또는 한 도체로부터 다른 도체로의 세균의 이행 등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

가공 현장과 취사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현장 위생 및 종업원 위생을 통하여 미생물의 확산이 방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특히 병원균들이 증식할 수 있는 모든 식품들의 충분한 가열 및 냉각을 실시하고 2차 오염(secondary contamination)을 방지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식중독 예방요령 및 음식물 보관

-철저한 개인위생관리가 가장 중요(손 씻기, 물 끓여 먹기 등)

-충분히 익혀 먹고, 모든 음식은 먹기 전에 충분히 높은 온도에서 충분한 시간으로 조리, 조리가 이미 끝난 음식물에 다시 날 음식을 넣지 말 것

-부패 가능한 음식물은 냉장 보관하고, 가능하면 오래 보관하지 말 것

-부패 가능한 식품은 미리 조리하여 보관하지 말고 가능하면 먹기 바로 전에 조리할 것

-조리시 사용한 주방기구들은 깨끗이 씻고, 안전한 식수를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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