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공사인데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두고 소비자들은 과다한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9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최근 분양에 돌입한 모아엘가, 제일풍경채, 중흥S클래스 등 3개 업체의 발코니 확장 공사비가 천차만별이다.
우선 84㎡형을 살펴보면 3.3㎡당 모아엘가는 192만 8884원, 중흥S클래스 143만3924원, 제일풍경채 136만7497으로 제일풍경채 확장비가 가장 싸고, 최대와 최소가격의 차이는 무려 56만원이나 난다.
중대형에서는 3.3㎡당 증흥S클래스(96㎡형)가 137만4858원으로 가장 비싸고, 이어 제일풍경채(108㎡형) 134만6189원, 모아엘가(98㎡형) 91만6870원이다. 여기서도 최대와 최소의 공사비는 45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다.
특히 면적이 작은 평형대의 발코니 확장비가 면적이 큰 곳 보다 비싼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실제 모아엘가 59㎡A형과 59㎡B형의 발코니확장비는 3.3㎡당 각각 149만1673원, 159만3103원으로 제일풍경채나 중흥S클래스 중형보다 가격이 3.3㎡당 13만여원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보면 발코니 확장 면적이 주로 24㎡대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들로서는 어떤 아파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최대 300만원 이상의 공사비를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일풍경채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비는 어떤 공사업체를 선정하느냐와 면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