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수도권규제 완화라는 용어를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보고회에서 “서울·경기지역 국회의원 수만 해도 110석이 넘는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도를 비수도권의 입장에서는 수도권규제 완화 철폐를 통해 기업의 지방 이전과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정치인들로서는 수긍하기 힘든 내용이라는 것이다.
양 지사는 “(수도권규제 완화를) 수도권규제 정상화 등으로 바꿔 적절하게 사용했으면 한다”며 “(이에 대한 대응 전략 역시) 외부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은 누가 뭐래도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초월해 함께 해야 하는 만큼 (그 필요성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해당 상임위) 소위원회 단계에서 막힐 수도 있다.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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