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과감한 정리" 공공기관 최소 2개 이상
충남도 "과감한 정리" 공공기관 최소 2개 이상
양승조 지사 "약간의 반발 있더라도" 재차 강조…성과 부족 A기관, 파열음 B기관 등 거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1.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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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과감한 정리”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그 대상 기관이 최소 2개 이상은 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과감한 정리”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그 대상 기관이 최소 2개 이상은 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과감한 정리”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그 대상 기관이 최소 2개 이상은 될 거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앞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 달 20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공공기관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대에 부합하지 않거나 제 기능을 충분히 못할 때에는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 있는 공공기관일지라도 고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달 24일 실·국·원장(간부) 회의에서는 “정책개발, 경제, 환경, 역사, 문화 등 도정의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지원하기 위해 20개의 공공기관이 있다”며 “단순히 답이 정해진 논리 개발과 도민 실생활에 무관한 수치놀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3일 신년 인사차 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정리 방식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성과가 전무하다든지 앞으로 그런 성과를 낼 가능성이 아주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약간의 반발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양 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3차례나 공공기관에 대한 과감한 정리 의지를 피력한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조만간 제시될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거나 조직 내부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리 작업이 진행될 거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양승조 지사가 밝힌 것처럼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토대로 공공기관에 대한 정리에 돌입할 경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양승조 지사가 밝힌 것처럼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토대로 공공기관에 대한 정리에 돌입할 경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도 유력 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A기관의 경우 당연히 성과를 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고 B기관은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해당 기관의 통·폐합 가능성은 물론) 기관장 교체도 고려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현재 도 산하 공공기관은 ▲공기업 1개 ▲출자‧출연기관(재단법인) 16개 ▲사단법인 1개 ▲체육회 2개 등 총 20개에 달한다.

이들 공공기관의 현원은 1876명(정원 2053명), 2018년도 기준 본예산은 7440억6200만 원 규모다.

양 지사가 밝힌 것처럼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토대로 공공기관에 대한 정리에 돌입할 경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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