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4일 도내 사립유치원 125개원 중 91개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13개원에 시정 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날 오전 교육청‧지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점검단을 파견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 조사가 진행된 곳은 ▲천안 22개원 ▲아산 11개원 ▲기타 58개원 등 모두 91개원이다.
이 중 당초 2일과 4일 예정됐던 개학을 지키지 않은 ▲천안 6개원 ▲아산 7개원 등 모두 13곳에 시정 명령 조치를 내렸다.
교육청은 오는 5일 조사가 미 진행된 사립유치원 34개원과 시정 명령 조치를 내린 13개원 등 모두 47개원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만약 시정명령을 불이행할 경우 교육당국은 해당 유치원을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천안‧아산지역 사립 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철회했다고 밝혔지만 공식적 확인을 위해 유선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내일(5일) 47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 등 단체행동에 나섰던 천안‧아산지역 사립유치원 42개원과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던 6개원 오는 5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기준으로 계룡 세종유치원만 무기한 개학 연기를 결정한 상태다.
4일 시정 명령 조치가 내려진 충남지역 사립유치원은 다음과 같다. (괄호는 당초 개학 예정일)
▣천안: 천사유치원(3월 2일), 백향목유치원(3월 2일), 행복유치원(3월 4일), 세중아유치원(3월 4일), 산내들유치원(3월 4일), 한라유치원(3월 4일)
▣아산: 숲성광유치원(3월 4일), 하늘유치원(3월 4일), 아주나유치원(3월 4일), 예지슬유치원(3월 4일), 사랑유치원(3월 4일), 수정아트유치원(3월 4일), 수정명문유치원(3월 4일)
개학 연기 유치원 현황 (4일 오후 12시 기준)
▣계룡 세종유치원(3월 5일), 자체돌봄 운영, 통학차량 운영/급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