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김학민(59) 더불어민주당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21대 총선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누렸던 교수로서 모든 기득권을 뒤로하고 정치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절심함은 점점 초라해져가는 고향 현실을 지켜보면서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다였던 학자로서의 한계였다”며 고백한 뒤 “이제라도 나서서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2년 8개월, 세상이 달라지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국민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고 고백한다”라며 “아무리 그래도 이전 정권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양승조 도지사와 홍성·예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 집권당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 현장 전문가와 정책 간담회를 통해 매주 한차례씩 주제를 정해놓고 관련 분야 공약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끝으로 “여기저기서 ‘이번엔 바꿔보자’, ‘김학민이라면 믿어볼 수 있겠다’라는 말씀들을 하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예산 신례원 출신으로 예산중, 천안고, 텍사스대를 졸업하고. 텍사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순천향대 부총장과 충남테크노파크 5·6대 원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이 출마하는 홍성·예산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단 한번도 승리한 적 없는 ‘험지’로 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