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원팀’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날(3일) 강희권 변호사가 당 검증위 부적격 판정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강 변호사를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놨다.
그는 먼저 “홍성·예산은 험지다. 그런데도 노력해준 당원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지역의 훌륭한 자산이자 자원"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하실 분”이라고 강 변호사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모처럼 지역의 건전한 민주세력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기회다”며 “원팀이 돼 얼마 남지 않은 선거 일정을 소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사전에 막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일부 국회의원의 충남 혁신도시 반대 움직임에 대해선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20만 충남도민 중 103만 명이 혁신도시 지정 서명에 참여할 만큼 대단한 염원이다. 무시하는 망언에 대해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계속 반대하면 직접 만나 근거를 제시하고 충남이 겪은 피해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7대 핵심공약 중 3번째로 ‘교육·의료·문화·경제가 조화로운 내포 혁신도시 완성과 홍성·예산 연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내포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중앙정부 기관·기업 유치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내포 스마트 시티 조성 ▲문화·체육·예술 등 정주 생태계 조성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등이다.
또 ▲내포-홍성읍 중간지점에 교육서비스 단지 조성 ▲내포-예산을 연결하는 국가혁신산업클러스터 조성 ▲홍성-내포-예산을 연계하는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이 담겼다.
김 예비후보는 “혁신도시 지정은 홍성·예산지역 인구 30만 회복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균특법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