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슬로건을 ‘정치개혁과 충청의 전진’으로 정하고 그에 따른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장을 비롯한 충청권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과 함께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19일 “문재인 정부가 2년 반 정도 남았다고 해서 그것만 봐선 안 된다”며 “국가적 과제를 이렇게 해결해 나가겠다는 정책이슈를 더욱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가진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환경과 노동, 인권 등 미래과제에 대해 훨씬 잘 대비하는 그런 집권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충남지역 15명의 시장·군수 중에서 거의 유일한 평화민주당(1987년 2월 창당) 사무처 당직자 출신이다.
또한 13대·14대 국회에서 김원기 의원 비서관을 지냈으며, 김대중 후보 대선 선대위 참여 이후 1998년부터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기획조정국에서 부장급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특히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 입성했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는 부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정당과 국회, 청와대를 두루 경험했다는 얘기다.
김 시장에게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당과 문재인 정부에 제안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이란 질문을 던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시장은 먼저 “집권당의 책무를 다 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 시대적 책무는 물론 미레 과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새롭게 구성된다면 협상의 정치를 복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극렬한 대결 구도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집권당의 책무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특히 “문재인 정부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여러 가지 과제를 안정감 있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며 “어차피 야당을 비롯한 비판 세력은 있을 수밖에 없다. 반부패와 공정한 사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문제, 소외된 곳에 대한 복지 문제 등 현재의 과제이면서도 결국엔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들을 꼼꼼히 챙겨야 할 책무가 민주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이번에는 18세가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미래를 내다보는 투표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미래의 과제들에 대해 방어적이거나 소극적인 것이 아닌 보다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제기하고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 경제 권력까지 가기는 어렵겠지만, 환경과 노동, 인권, 공정과 안전 등을 이루기 위해 집권당이 더욱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