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6명이다.
그 중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수는 8명으로 파악됐다.
광복절 광화문집회와 관련해선 개별참석자가 많아 정확한 추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참석 명단조차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광화문집회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대상자는 212명이며 이 중 집회 질서유지를 위해 동원된 경찰 30명도 포함됐다.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원 등을 비롯한 개별참석자 18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셈이다.
일부 인원은 검사에 응했지만 아직까지 상당수가 검사에 불응하거나 의도적으로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에 대해 자발적 협조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서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방문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발적인 협조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 의무를 다하지 않는 다면 상반기 코로나19와 싸워온 모든 의료진, 공무원, 70만 시민 노력을 한순간 수포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지역 감염이 발생하면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비용 등 구상권 청구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천안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