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당·당진2)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지금은 시장 출마 준비보다는 의장으로서 역할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 112호 회의실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회견에서 차기 당진시장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저의) 문제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의원들께서 저를 의장으로 선택해주신 만큼 지금은 의장으로서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계속해서 집행부의 정무 기능 부재에 대해선 “의회 내부에서도 집행부의 정무적 기능이 부재하다는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의회와 집행부 간 교감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는 도민을 바라보면서 협력하는 파트너인 만큼 실질적으로 정책 수립 결정 과정에 지금보다 소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정무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됐고, 직접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 “충분히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 인력을 보강하거나 현재 있는 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재선 도의원으로 5선 당진시(군)의원과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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