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부당거래 제안자는 이용구 아닌 김후곤 검사장”
임은정 "부당거래 제안자는 이용구 아닌 김후곤 검사장”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2.2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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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23일 언론의 가짜 해코지 얼치기 보도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대검찰청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23일 언론의 가짜 해코지 얼치기 보도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대검찰청 임은정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23일 가짜뉴스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임은정 검사에게 법무부 감찰당당관실 인사 발령을 조건으로 전.현직 검찰간부의 고발 취하 등 거래제안을 한 당사자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버럭 화를 냈다. 전혀 엉뚱한 사람을 끌어들여 괴롭히고 있다는 노골적인 불만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 나온 지 몇 달이 지났고, 어제 뜬금없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김후곤 검사장한테 물어주십사 부탁드렸는데 역시 안 물어본 것 같다”라며 “김 검사장에게 다른 기자분들이라도 좀 물어봐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보를 낸 해당 기자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 9월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법무부 감찰담당관 발령을 제안하기 위해 전화한 사람이 이용구 현 법무부 차관이 맞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임 연구관은 “김후곤 검사장한테 많이 물어봐라. 저는 칼럼에 쓴 것 이상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도 함께 올렸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부당거래를 주도한 검찰간부가 궁금하여 저도 계속 탐문해보니 김후곤 기조실장이더군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라도 윤대진 검사장, 김후곤 검사장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문책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피해 당사자인 임 연구관이 진즉에 사악한 부당거래 제안자가 누구인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는데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얼치기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윤석열 검찰총장 옹호에 급급한 친검찰 기자들의 해코지와 얼치기 보도가 이제는 '이용구 차관 죽이기'로 방향을 틀어 끊임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이날 "법무부에 당시 근무했던 복수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해 9월 임 부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조건부 인사발령을 제안했다. 이 차관은 판사를 퇴직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3년, 국가를 상대로 징계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한 임 부장검사의 소송대리인을 맡았던 인연이 있다"고 보도했다.

임은정 연구관이 23일 공개한 문자 메시지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임은정 연구관이 23일 공개한 문자 메시지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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