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교조 '대전교육청 고위직 자녀 사립학교 낙하산 임용 의혹' 감사 청구
[속보] 전교조 '대전교육청 고위직 자녀 사립학교 낙하산 임용 의혹' 감사 청구
"전·현직 고위직 자녀 임용 비리 10년 전 사례부터 전수조사해야"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1.03.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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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신정섭 대전지부장이 10일 '대전교육청 전 고위직 자녀의 사립학교 교사 낙하산 임용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강도 높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전교조 신정섭 대전지부장이 10일 '대전교육청 전 고위직 자녀의 사립학교 교사 낙하산 임용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강도 높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이사장 갑질 논란을 빚은 대전 모 고교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다는 제보가 불거지면서 전교조 대전지부가 10일 '대전교육청 전 고위직 자녀의 사립학교 교사 낙하산 임용 의혹' 관련 기자회견과 함께 대전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내용은 대전교육청 전 고위직 아들과 딸이 2019년 대전의 사립학교 2곳에 신규임용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특혜가 있었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것이다. 

감사대상은 사립학교 2곳과 임용 당시(2018년)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사립학교 2곳이 2018년 교원수급 계획을 제출하면서 기간제 교사를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교육청 중등교육과에서 특정 과목에 대해 정교사 몫을 부여했다"며 "해당 교과목에 고위직 자녀가 임용된 것은 전형적인 낙하산 임용 의혹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위직 인사의 두 자녀가 1차 필기시험 합격선을 통과했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부정 의혹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자녀 A씨는 2차 수업 실연 과정에서 수준별 수업지도안 작성 및 실연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채 문제 풀이만 하고 나갔는데도 최종 합격했다"며 "자녀 B씨는 2명 중 1명 낙점인 상황에서, 고위직 자녀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학교가 뽑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상적으로 교육청 고위직 자녀가 낙하산으로 임용되면 해당 학교 현대화 시설 사업 우선 지원이나 봐주기 감사 등의 특혜가 제공된다"며 "이번 사례 외에도 교육청 전·현직 국장과 과장 등의 자녀들이 사립학교에 다양한 방법으로 임용된 사례를 10년 전부터 전수조사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대전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교육청 감사로 부족할 경우 경찰 수사를 의뢰해 의혹을 철저하게 해소해야 한다"며 "위법이 드러날 경우 엄벌에 처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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