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은 11일 “충남도민은 요즘 홀대받고 있다는 불편함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회(추진위) 발대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충남은 그동안 국가 산업발전의 중심에서 희생만을 강요받아 왔다.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돼 있고,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인 30기가 충남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충남이 떠안고, 반대급부적인 혜택은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엄중 경고했다.
이 의장은 이어 “오늘을 계기로 반드시 서산에 민항이 유치되길 바란다”며 “다른 혜택 사업에 있어서도 더 이상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충남이 하나로 결집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220만 도민의 염원인 서산민항 유치를 위해 시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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