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윤석열-윤희숙) ‘도리도리’하는 두 윤씨… 공수처와 경찰서 말고는 도리 없다”
정철 “(윤석열-윤희숙) ‘도리도리’하는 두 윤씨… 공수처와 경찰서 말고는 도리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8.2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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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카피라이터가 26일 제기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 윤희석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도리도리’라는 표현으로 촌철살인을 가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정철 카피라이터가 26일 제기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 윤희석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싸잡아 ‘도리도리’라는 표현으로 촌철살인을 가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을 약속드린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비전발표회’)

친정 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 평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나. 정권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빌미를 제공해 대선 전투의 축을 허물어뜨리지 않겠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기자회견)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희숙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25일 각각 내뱉은 발언이다.

윤 전 총장은 무리한 수사지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멸문지화시키고 검찰개혁을 정면 거부한 것 등에 대한 일말의 반성조차 없고, 윤 의원은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자신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그저 ‘오불관언(吾不關焉)’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나라를 나라답게, 문재인’이라는 카피라이팅으로 유명한 정철 카피라이터가 제기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들을 ‘도리도리(어린아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라는 표현으로 촌철살인을 가하고 나섰다. 카피라이터답게 메시지는 짧지만 강렬하다.

그는 26일 “한 윤 씨가 도리도리 한다. 나는 표창장으로 정치를 한 적 없다고, 한 가족의 피눈물을 받아 마시며 지금 그 자리에 선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도리도리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다른 윤 씨가 도리도리 한다. 나는 양심을 판 적 없다고, 나랑 가장 상관없는 단어 셋은 단연코 아버지와 세종시와 땅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도리도리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도리 없다. 한 윤 씨는 공수처로, 다른 윤 씨는 경찰서로”라며 갈퀴눈으로 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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