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대변인 “윤희숙 의원, 당신은 다 계획이 있었군요”
남영희 대변인 “윤희숙 의원, 당신은 다 계획이 있었군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8.26 11: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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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남영희 캠프 대변인은 26일 '윤희숙 의원, 당신은 다 계획이 있었군요'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아버지의 부동산 구입이 치밀한 사전 기획에서 비롯된 투기임을 꼬집고 나섰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남영희 캠프 대변인은 26일 '윤희숙 의원, 당신은 다 계획이 있었군요'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아버지의 부동산 구입이 치밀한 사전 기획에서 비롯된 불법 투기임을 꼬집고 나섰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권익위 조사에서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파문이 예상 외로 만만찮게 번지고 있다.

부동산 투기의혹이 뻔한 것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의원직 사퇴와 눈물로 적당히 눙치려던 제스처가 국민적 불만과 원성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개발호재로 세종시의 땅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8순 아버지가 농사를 짓겠다며 3천평이 넘는 농지를 사들인 사실을 투기가 아니라고 변명하는 것에 보수진영에서조차 수긍할 수 없다며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민의힘이 맞게 될 데미지는 가히 치명적인 분위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남영희 캠프 대변인은 26일 〈윤 의원, 당신은 다 계획이 있었군요〉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의원 아버지의 부동산 구입이 치밀한 사전 기획에서 비롯된 불법 투기임을 꼬집고 나섰다.

그는 이날 “윤 의원의 아버지가 세종시에 3300평 땅을 소일거리로 농사를 짓기 위해 구매한 것이라고 뻔뻔한 거짓말을 했다”며 “다섯 평 텃밭도 아니고 엄청난 크기의 농지를, 그것도 한탕을 노린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세종시 소재의 땅이라니요!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지만 윤 의원의 거짓말은 하루만에 그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그 땅은 정부 국정과제 공약으로 채택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인근으로, 산업단지 현장실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KDI가 맡았고, 당시 윤 의원은 KDI에 근무중이어서 우연일 수 없는 실타래가 엮여있다”고 들추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 한 인터넷 언론은 윤 의원 동생남편(제부)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청와대 비서실과 박근혜정권의 막강 실세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한 이력을 보도했다. 더욱 우연일 수 없다.”

그는 “이후 세종시로 중앙기능을 대거 옮기는 거 적극 찬성하셨지요. 저도 찬성합니다. 야당이지만 윤희숙 의원은 뭔가 좀 다르다고 믿었었다”며 “하지만 당신은 모든 게 다 계획이 있었군요. 정말 뭔가 다르긴 합니다”라고 눈 흘겼다.

그리고는 “당신이 국민에게 해야 할 의무는 사퇴카드와 눈물이 아니다”라며 “사퇴에 앞서 우연일 수 없는 이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 제대로 해명하고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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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2021-08-31 18:43:27
대다수 국민들은 검찰개혁이니 언론개혁이니 하는것은 너희들만의 리그라고 본다 서민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시달리고있는데 너희들 특히 더불당은 너희들만의 개혁에 .밥그릇 지키기에. 온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있다 정치하는 인간들은 안보였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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