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충남 학생 미래를 설계하는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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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②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당진고등학교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1.05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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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은 충남교육청과 공동으로 혁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기획 시리즈를 총 5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올해로 개교 61주년을 맞는 충남 당진고등학교(교장 강경석) 역시 마찬가지다. 변화의 시작은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부터다. (사진=당진고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올해로 개교 61주년을 맞는 충남 당진고등학교(교장 강경석) 역시 마찬가지다. 변화의 시작은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부터다. (사진=당진고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최근 교육당국이 내는 홍보·보도자료를 보면 ‘고교학점제’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직접 과목을 선택,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교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학습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이 무엇인지를 찾게 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지난 8월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이행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번에 바뀌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 만큼 2022년부터 차근차근 어떻게 바꿔나갈지에 대한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로 개교 61주년을 맞는 충남 당진고등학교(교장 강경석) 역시 마찬가지다. 변화의 시작은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당진고는 2019학년도 입학생들의 교육과정을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선택과목을 확대했다.

또한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졸업생들의 진학을 분석했다. 선택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실 수 확보와 환경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당진고 교사들은 ▲교육학 ▲정보과학 ▲심리학 ▲마케팅과 광고 ▲논술 과목을 직접 개설·지도하고 있다. (사진=당진고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당진고 교사들은 ▲교육학 ▲정보과학 ▲심리학 ▲마케팅과 광고 ▲논술 과목을 직접 개설·지도하고 있다. (사진=당진고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과목 개설에는 희망 과목 조사 등 학생 의견을 최우선시했다.

그 결과 일반고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기회로 ▲디지털 논리회로 ▲프로그래밍 ▲정보과학 ▲고급 과학 과목 등을 학생들의 선택과목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었다.

공동교육과정 과목도 개설했다.

공동교육과정이란 듣고 싶은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지 않을 경우, 그 수업이 개설된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업 듣는 것을 말한다.

당진고 교사들은 ▲교육학 ▲물리학실험 ▲심리학 ▲단체운동 과목을 직접 개설·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내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교과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당진고는 교무운영부장과 교육과정부장, 진로상담부장, 학년부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TF팀을 구성하는 등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에 교육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학생이 진로와 연계된 학업 계획을 수립하고 책임 있게 이수할 수 있도록 관련 지도 활동도 체계화했다.

당진고는 교무운영부장과 교육과정부장, 진로상담부장, 학년부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TF팀을 구성하는 등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에 교육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사진=당진고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당진고는 교무운영부장과 교육과정부장, 진로상담부장, 학년부장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 TF팀을 구성하는 등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에 교육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사진=당진고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3년이 지난 현재는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2학년은 일주일에 8시간, 3학년은 22시간을 본인 학급이 아닌 다른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 같은 수업방식에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한다.

손성만 교사는 4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학생들이 오히려 더 많은 교과 선택권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이동수업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학생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고 전했다.

오래된 건물과 공간 부족 등으로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에 한계도 있었지만,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통해 불편함이 해소됐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도서관과 컴퓨터실을 개선한 것이다.

당진고에는 올 3월 가변형 멀티미디어실과 소그룹 활동 등이 가능한 복합기능 도서관 홈베이스가 생겼다. 모든 교실에는 단초점 빔프로젝트와 스마트TV가 설치됐다.

강경석 교장은 “당진고는 교육과정, 진로·학업설계, 학점제형 학교공간 구축, 민주적 학교문화 형성 등 고교학점제를 운영할 수 있는 조건을 거의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생긴 긍정적인 변화는 학생들이 조금 더 빠른 시기에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도내 다른 고등학교에도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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