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강용석 등 보수 유튜버들과도 직접 소통”」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직을 사퇴했을 당시, 주간 〈시사저널〉은 이 같은 헤드라인과 함께 “윤 전 총장은 조언은 듣지만 결정은 소신껏 하는 보스형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3월 12일자 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자신이 명확히 해야 할 일에 대해선 작더라도 직접 처리하는 성격이며, 적극성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특히 대형 보수 유튜버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 등 구독자 수가 많은 보수 유튜버들과도 직접 통화하는 등 소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전 총장과 잘 아는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29일 “연관성이 있을까요, 없을까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까발린 대전지검 수사자료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가세연이 퍼붓는 공격을 놓고, 윤 후보와의 연관성을 떠올리며 ‘합리적 의심’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가세연이 공개한 대전지검 수사자료에는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8월 15일 새누리당 위원 시절 대전지역 룸살롱에서 술과 함께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명시돼 있다.
앞서 가세연은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 관련 또 다른 제보를 받았다며 "룸살롱에 갔는지 안 갔는지만 답하라. 추가 영상이 필요한 상황이 부디 안 오기를 바란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라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방송인 김용민 PD는 “이 대표에 대한 보수 유튜버의 전방위적 공격. 정치공작 냄새가 짙다”며 “정치공작이 맞는다면, 이런 식으로 윤석열은 선거전 당원 총화를 이루려고 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말 안 듣는 당 대표는 뒷조사를 한다, 그리고 죽인다… 조국 가족에게 했던 짓이 이러 했다”며”국민의힘 내부 반발세력의 미래가 이렇다면. 황당하다. 어떻게 마음 주지 않는다고, 또 다른 의견을 낸다고 찍어내고 짓밟고 털고 쑤시느냐”고 말했다.
이어 “더 황당한 것은 이준석이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정치공작이라고 받아치며 정치생명을 걸고 못 싸운다는 점”이라며 “그렇다면 지금의 의혹이 사실인가? 아니면 앞으로 털릴 무언가가 있어서 몸 사리는 것일까? 이준석이 '항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 '찰스맛'과 달리 역하고 팍팍한 '항맛”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국민의힘은 후보를 잘못 골랐다. 당원 여러분, 아무리 지지율이 좋다 하더라도 입당 4개월짜리 초보당원에게 대선후보 완장을 채운 것은 무리수 아니었느냐”고 묻고는, “애석하게도 되돌릴 수 없으니, 김한길 주도의 신당창당 흐름이 보이나? 당신들을 해체하겠다는 것”이라며 “'하이 윤틀러'만이 여러분의 살길이다. 고로 이재명 집권이 윤석열 집권보다 훨씬 다복하고 안락할 것”이라고 구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