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2023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군은 특히 해당 분야 최고 전문성을 가진 기관을 통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역점 사업으로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법 제2조 규정에 근거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사업을 맡게 된다.
군의 경우 교육문화센터와 작은영화관,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영장, 로컬푸드, 공영주차장, 체육시설물을 비롯해 2023년 준공 예정인 해양치유센터 등이 그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에 따른 자본금은 군이 100% 출자한다.
군은 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지방공기업평가원이나 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2월부터 10월까지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시설관리공단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그 과정에서 군의회와 군민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군은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 해상을 포함 군 전역을 공간범위로 하는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군은 가급적 이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토연구원에 해당 계획 수립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종 SOC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게 군의 복안이다. 예산은 2억4000만 원이 투입되며, 적용 기간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다.
가세로 군수는 “권위 있는 기관에 의뢰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며 “우리 군에도 시설관리공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주차장과 로컬푸드, 청소 등 다양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 군수는 ▲미래 성장동력, 더 강한 태안 ▲트렌드에 맞는 즐거운 태안 ▲모두를 배려하는 안심 태안 ▲고품격 삶의 질 제고, 살고 싶은 태안 ▲민생중심 경제, 경쟁력 있는 태안 ▲군민과 함께하는 양방향 스마트 태안 등을 2022년 6대 군정목표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