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지난 4일 오전 6시 16분경 충남 서산시 양대동 환경타운 내 지붕형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58시간 만인 6일 오후 3시 58분 경 완전 진압됐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1만8209㎡ 규모의 매립시설로, 생활형 쓰레기 6000톤이 적재돼 있는 상태였다.
불은 생활형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해 매트리스 및 폐가구류 적재장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29분 뒤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생활쓰레기와 폐가구류 등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또 4일 오전 9시 34분, 인근 소방력 지원 등 광역대응으로 소방헬기 2대와 무인파괴차 등 장비 39대와 135명의 인력을 동원해 11시간 만인 4일 오후 5시 15분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 정리를 진행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추후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맹정호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화재진압에 고생하신 소방관, 의용소방대, 석남동 사회단체, 담당 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께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자세한 내용은 내일(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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