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의 ‘구둣발로 뛰는 선거’... 진회숙 “선진국이면 이것 하나로 끝?”
尹의 ‘구둣발로 뛰는 선거’... 진회숙 “선진국이면 이것 하나로 끝?”
- 케빈 그레이 교수(영국 서섹스대학) "공직에서의 결격 사유에 해당"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2.13 15: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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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구둣발로 뛰는 선거’ 사진 파문이 예상보다 큰 가운데, 막판 선거판세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사진=이상일 전 의원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구둣발로 뛰는 선거’ 사진 파문이 예상보다 큰 가운데, 막판 선거판세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사진=이상일 전 의원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구둣발로 뛰는 선거’ 사진 파문이 예상보다 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진중권 씨 누나의 SNS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음악평론가이자 작가인 진회숙 씨는 13일 페이스북에 두 차례 글을 거푸 올렸다. 그는 1차 글에서는 “모 대선 후보가 열차 앞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나는 이 사진이 합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사람이 앉는 자리에 구둣발을 올려 놓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만의 개인 공간이 아닌 국민 전체가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의 문제제기다.

이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며 “아무리 그가 싫어도 이런 식으로 합성 사진을 만드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당 사진을 ‘합성’으로 단정해버렸다.

하지만 30여분이 지나면서 그는 2차 글을 올렸다. 
"헐! 합성이 아니라네. 나는 그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행동과 말 중에서 이게 제일 충격적이다. 선진국이면 이 사진 하나로 끝나는 거 아닌가? 나만 그런가?

요컨대, 합성으로 의심했던 사진이 ‘진품’으로 확인되자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외국의 케이스를 전제로 윤 후보의 대선이 치명적일 수 있음을 토로한 셈이다.

특히 한반도 정치·경제 전문가로 유명한 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학 교수는 이날 트윗을 통해 "이는 그 자체로 공직에서의 결격사유가 된다(This in itself is grounds for disqualification from public office)"고 비판했다.

이에 진보논객 이형열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대표는 “세상이 자기 주관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는다는 데서는 누나나 남동생이나 난형난제”라며 “팩트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 하고 무턱대고 비난부터 하는 점이 똑 닮았다”고 꼬집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은 윤석열의 발냄새나 맡아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윤석열의 발을 치우라고 하면 ‘겁이 없이’ 자기에게 대든다고 국민의 목을 비틀 것”이라고 거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후보와 함께 동석한 이상일 캠프 공보실장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저 사람들 눈엔 저게 별로 거슬리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몹시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진중권 씨의 누나 진회숙 씨가 13일 올린 SNS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진중권 씨의 누나 진회숙 씨가 13일 올린 SNS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한반도 정치·경제 전문가로 유명한 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학 교수가 13일 트윗에 올린 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한반도 정치·경제 전문가로 유명한 케빈 그레이 영국 서섹스대학 교수가 13일 트윗에 올린 글/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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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2022-02-13 2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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