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 긍정평가가 47.6%이고 부정평가가 47.9%를 기록, 지지율이 역전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Dead Cross)’를 찍었다.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스핌이 여론조사업체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22일 공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4.9%p 떨어졌고 부정평가가 4.9%p 올라 도합 9.8%p 추락했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최근 주식 하락세와 고물가 등 경제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지지율 하락 이유를 한두 가지가 아닌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총체적 난국에 대한 대처능력과 신뢰도에서 윤 대통령이 총체적 부실과 미흡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진보논객 이형열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대표는 “대통령 노릇하기 참 쉽죠?”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쏘든 말든 빵 사먹고 극장 다니고 술 먹고 다니고, 멀쩡한 청와대 놓아두고 용산에 대통령실 공사를 벌여 식솔들 공사나 따주고, 경제 위기가 닥쳐와도 세계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 하니 국민이 그를 대통령이라 믿고 따를 수 있겠느냐”고 휘모리장단으로 푸념을 늘어놓았다.
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는 “이미 예상했던 바”라며 “김건희가 설치면 설칠수록 윤석열 지지율 폭락의 가속도는 더 빨라지고, 7월경에는 30%대를 치고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조’를 뒤로 한 채 윤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국정 일선에 나서기 시작한 영부인의 ‘기이한 정치적 행태’를 겨냥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번 알앤써치 조사는 지난 18~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