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대선-지선 패배, 文대통령의 우유부단함 때문이었다”
양문석 “대선-지선 패배, 文대통령의 우유부단함 때문이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23 15:29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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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전 경남도지사 후보가 드디어 ‘금기(禁忌)’를 깨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전 경남도지사 후보가 드디어 ‘금기(禁忌)’를 깨고 나섰다. "대선과 지선 패배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이 핵심 중 핵심이 아닙니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전 경남도지사 후보가 드디어 ‘금기(禁忌)’를 깨고 나섰다.

그는 23일 “자폭하는 심정으로”라는 전제를 달고는, “정말 더 이상, 설왕설래 종지부를 찍고 싶다”며 “대선 패배와 지선 패배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와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총리의 무능이 핵심 원인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것으로도 성에 차지 않은 듯, 그는 한 걸음 깊숙이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이 핵심 중 핵심이 아닙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잇단 패배한 근원적인 핵심 원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정이 뒤뚱거리는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데도, 민주당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당권 싸움이나 벌이는 소아병적 정치의 현주소를 지켜보면서 그간 억눌렀던 불만을 화산처럼 폭발시킨 발언으로 보인다. 

돌이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생은 국정운영 능력이나 정책적 고려보다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민심이반이 결정적 이유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초부터 단행했던 적폐척결이 흐지부지 미진했고, 검찰 개혁 드라이브에 거의 ‘항명적’으로 제동을 거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브레이크에도 수수방관했던 게 문 전 대통령이었다. 정권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검찰 개혁이 제대로 관철되지 않는 상황을 뻔히 보면서도 인사권자인 문 전 대통령은 ‘고구마’라는 별명답게 답답하고 우유부단한 스탠스만 고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는 민주당은 물론 지지층의 목소리에도 재정건전성과 국가부채 등을 핑계로 ‘곳간지기 완장질’을 고집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의 손을 대선 끝날 때까지 들어주었던 게 문 전 대통령이었다.

앞서 양 전 후보는 지방선거 직후 이낙연계를 직격한 바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이재명 책임론'을 꺼내드는 홍영표 전해철 김종민 윤영찬 신경민 등 '이낙연계' 정치인들을 '민주당의 쓰레기들'이라고 직격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거듭 "쓰레기 맞잖나"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쓰레기라는 말은 정말 낮추고 낮추고 낮춰서 가장 품격 있고 우아하게 쓴 표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수구적 발언으로 수구언론의 조명을 받은 박용진 이상민 의원 등을 향해서는 “보수신문에 먹잇감을 상납하는 자들, 우리는 이들을 ‘수박’이라 부른다”며 “보수신문에게 잘 보이려는 정치라면, 민주당을 떠나야 한다”고 일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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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22-06-25 22:41:03
시원하다. 맞습니당 맞고요

김덕 2022-06-24 20:37:57
정말 속시원한 말씀입니다
공감합니다

세월아 2022-06-24 19:06:54
윤가 하는거보면 문통은 대체 뭐했나 싶네

뚝숑 2022-06-24 18:35:52
옳은말 하는구만

이재성 2022-06-23 21:09:06
이제보니 내가 널 안찍은게
천만다행이구나!
니가 찢똥 더럽게 묻힌 녀석이라는걸
이제야 알게 됐으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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