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경찰국 신설 논란과 관련 “경찰을 다시금 행정안전부 직접 지휘 하에 두는 것은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하는 역사의 퇴행”이라고 밝혔다.
복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무부에서 독립해 경찰청으로 출범한 것은 박종철 고문치사, 이한열 최루탄 사망 등 경찰이 정권의 하수인이었을 때 보여준 비민주적 인권탄압에 의한 역사의 반성 속에서 탄생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 위원장은 “검찰의 평검사·검사장 회의는 되고,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서는 징계와 감찰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형평성에 맞지 않을뿐더러 정권의 경찰 길들이기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아산시에서 경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각종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찰국 신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일선 경찰들을 응원하는 여론전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아산갑지역위원회는 이날 아산지역 곳곳에 경찰국 신설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며 여론전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지역 대의원대회에서는 경찰국 신설 반대 교육을 실시했으며, 당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서명에도 적극 참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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