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특별법’ 카드, 도정운영 돌파구 찾나?
김영환 충북지사 ‘특별법’ 카드, 도정운영 돌파구 찾나?
31일, 국회서 성명서·도청 기자회견 열고 특별법 제정 촉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8.3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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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가를위한 충북도민들의 희생’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취임 두달을 맞아 ‘바다 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대대적으로 촉구하고 나서, 도정 운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가를위한 충북도민들의 희생’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충북이 그동안 수도권과 경부선 중심의 개발정책으로 인해 지역발전에서 소외됐으며, 지리적으로 백두대간과 한남금북정맥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단절돼 지역발전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주댐과 대청댐을 통해 수도권, 충청과 전북도민 등 3000만 명에게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수변지역 과다 규제로 약 10조원 정도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 같은 문제를 ‘충북도민들의 국가적 헌신과 희생’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희생에 대한 보상’ 차원의 대책으로는 △가칭 ‘바다 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충북의 호수 및 백두대간 생태자원의 보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정부의 광역관광권 개발사업에 충북 내륙지역 신규 지정 △백두대간권역 접근성 개선 및 충북 남북간 연결 교통망 확충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사업, 중부내륙철도 조기 완공,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영동~옥천~보은~청주~괴산~충주~제천~단양) 건설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충북에는 대한 규제만 있고 투자와 배려는 없었다. 이 상태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 규제를 풀어야 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인구유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변재일·이종배 의원 등이 특별법 제정에 착수할 것이며 앞으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개선이 안된다면) 최후의 순간에는 전도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청남대에 호텔을 지어 레이크파크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본인의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사업 추진도 특별법이 제정돼야 원만히 진행될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영호 충북도의장도 “규제 완화를 위한 명분과 필요성을 확보했다”며 “도와 도의회,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충북을 국토의 중심에서 우뜩설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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